나목(裸木)의 가르침
2012-12-12 (수) 12:00:00
울창 하던 잎과 열매를
모두 벗어준 겨울나무
잎을 피워 그늘을 주고
이슬을 받아 열매를 맺어
아낌없이 주고 다 주었구나
<무소유란 이런 것이다>
노란 병 빨간 병으로 물들어
산과 들을 아름답게 가꾸더니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었구나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
낙엽 되어 추운 잔디 덮어주고
葉落歸根 흙이 되었다가
봄 되면 새 잎으로 살아나는구나
<이것이 자연의 섭리란다>
법정스님은 비우라 했고
예수님은 나누라 했으니
12월은 무소유 나눔의 달.
葉落歸根: 엽락귀근, 사물이 그 근본으로 돌아감.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