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고, 다가가는 목회 지향”
소외계층 아이들 위한 교육프로그램 계획
■교회 연혁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앙노회에 소속된 뉴욕초원교회(New York Chowon Mission Church·담임 박시훈목사)는 1995년 2월 이상조(고어헤드선교회 대표)목사에 의해 뉴욕 우드사이드지역에서 시작됐다. 이상조목사는 2001년까지 사역하다 뉴저지로 건너가 고어헤드선교회를 설립 운영하게 되면서 뉴욕초원교회는 자연스럽게 운영이 중지되게 됐다. 그러다 10년만인 2011년 9월 박시훈(이상조목사 초원교회 시무 당시 전도사)목사에 의해 뉴욕초원교회가 새롭게 시작됐다. 현재 교회는 리틀넥에 있는 이스턴음악학원내 콘서트홀에서 예배를 가지고 있다. 오는 9월20일 1주년 기념예배를 가진 후 플러싱으로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교회 비전
박시훈목사는 “처음 교회 이름을 ‘함께하는 교회’라 짓고 싶을 정도로 함께하는 교회(시73:23)를 향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뉴욕초원교회의 비전은 1)하나님과 함께하는 교회 2)목회자와 성도가 함께하는 교회 3)성도와 성도가 함께하는 교회 4)세대와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 5)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6)사랑으로 함께하는 교회” 등이라 말한다.
■목회 계획
목회 계획으로 “첫째, 교회 비전으로 세워진 함께하는 교회를 구체적으로 이뤄가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교회를 위해 다양한 예배의 모델을 개발 시도하여 예배를 통한 은혜와 감격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쓰고 체계적인 성경공부에 중점을 주고 실시한다.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 세대와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를 위해 기존교회가 보여준 각 기관별 분리보다 어린아이부터 장년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를 위해 선교단체나 기관에 직접 참여하여 봉사하고 선교비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이민사회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며 “둘째, 1세와 2세가 함께 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다. 청소년사역과 교육학전문가로서 늘 고민해 왔던 것이 이민교회의 문제인 1세와 2세가 함께하는 교회이고 더 나아가 지금 1세가 이룬 이민교회의 역사와 유산을 어떻게 2세·3세로 이어지게 하느냐이다. 이를 위해 실제적 모델과 방법론을 모색해보고 교회에 적용하고 싶다”고.
■목회 철학
“낮아지고, 다가가고, 포용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 뉴욕초원교회엔 일반교회에서 정착할 수 없었던 성도들이 많다. 교회가 그들의 겉모습을 보고 배척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교회와 성도들의 시선이 높아져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셨던 모습은 낮아지고, 다가가고, 포용해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동일하게 낮아지고 섬기라 말씀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로써의 삶을 사는 목회자가 되길 원한다. 성도들과 함께 웃고, 울고, 동행하고, 먹고, 놀아주고, 삶을 나누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박목사는 말한다.
■박시훈목사는
박형희(67·서울성현교회 담임)목사와 신순애(62)사모의 1남2녀 중 둘째의 외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난 박시훈<사진·37>목사는 군에서 통신병 겸임 군종병으로 복무하다 전역했고 2002년 8월 도미했다. 평택대학교(B.Th.), 뉴욕신학교(NYTS·M.Div.)를 졸업했으며 Gordon-Conwell신학교에서 수학(M.A.)했고 현재 Gordon-Conwell신학교 목회학박사(D.Min.)과정 중에 있다. 2007년 4월 Cumberland Presbyterian Church테네시 조지아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싱가폴한인교회, 뉴저지성장하는교회, 뉴욕한길장로교회에서 사역했고 뉴욕관계학교 총무를 역임했다. 현재 뉴욕청소년센터(UKCF) Syosset & Planinview고등학교 사역 담당이다. 좋아하는 성경은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시73:23)이며 찬송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204장)이다. 가족으로 부인 최인희(평택대음악과졸·단국대대학원수학)사모와의 사이에 딸 다솔(11)과 아들 다엘(1)을 두고 있다. 연락처: 917-992-5200.
김명욱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