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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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제 뉴욕서 첫 개최’

2012-08-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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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메카서 한국 알린다

▶ 9월17~23일 LIC 더 시크릿 디어터

세계 연극의 메카 뉴욕에서 한국 연극제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문화 예술 후원단체 K-R 드림즈(Dreams)와 코러스 플레이어스 컴퍼니(Korus Players Company)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뉴욕 연극제(Korean Theatre Festival in New York)’가 9월17일부터 23일까지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의 ‘더 시크릿 디어터(The Secret Theatre·44-02 23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엔 한국 연극계의 대부 장두이 서울예대 교수가 운영하는 극단 ‘장두이 레퍼토리’의 ‘노래하는 원숭이 빨간 피터’, 극단 ‘지금 여기’의 ‘아! 독도’, 극단 ‘드림’의 ‘도토리 여행’, 그리고 올해 4월 브로드웨이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극단 ‘다은’의 ‘사진신부’ 등이 공연된다.

1990년대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연극학 석사과정을 거치며 뉴욕일원에서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15년 만에 뉴욕을 다시 찾는 장두이 교수는 중국이나 일본 등 타 아시아 국가들이 매년 수십 편의 연극을 뉴욕에서 공연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서구사회에 전파하고 있는 반면 한국 연극은 그동안 자취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장 교수는 "지난 3년간 어려운 과정 끝에 마련된 이번 연극제가 장차 한국 연극이 해외로 널리 뻗어 나가는 초석이 되도록 많은 한인 동포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극제 입장료는 일인당 20달러이며 입장권 예매와 자세한 공연 일정은 극장 웹사이트(secrettheat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2-807-7184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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