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주영 vs 나가이 누가 축포 쏠까

2012-08-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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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필더들의 중앙 주도권 경쟁도 관건

올림픽 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한국과 일본의 런던올림픽 3-4위전을 앞두고 박주영(27·아스널)과 나가이 겐스케(23·나고야 그람푸스)의 발끝에 양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최전방 공격수는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의 공격 선봉에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명의 한일전’은 양팀 공격수들 못지않게 미드필더들의 허리 싸움에 따라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팀 모두 체력이 바닥난 상태여서 3-4위전은 그야말로 자존심을 건 정신력 대결로 불타오를 전망이다.

박주영과 나가이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라는 점에서 3-4위전을 앞두고 특별한 기대를 받고 있다.

박주영은 소속 클럽인 아스널에서 제대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해 떨어진 경기력을 올림픽 평가전과 본선 경기를 통해 끌어 올리다가 최근 다시 주춤거렸다.

지난 8일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는 팀에 도움이 덜 된다는 코치진의 판단에 따라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됐다.

나가이는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주춤거리고 있다.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나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리며 수차례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개별적인 플레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세 골을 내준 원인은 체력 고갈로 추정된다"며 "한국과 일본이 마찬가지로 지쳐 3, 4위전의 최대 변수는 체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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