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3회 연속 ‘마지막발 징크스’
2012-08-07 (화) 12:00:00
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매번 ‘마지막 한발’에 눈물을 삼켰던 미국 사격 스타 매튜 에몬스(31, 사진)가 세 번째 도전에서도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에몬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1천271.3(1천172+99.3)점을 쏴 이탈리아의 니콜로 캄프리아니(1천278.5점)와 한국의 김종현(1천272.5점)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에몬스는 앞서 두 차례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결선을 치를 때마 마지막 한발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2005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3점차 선두를 지키던 10발째 발을 다른 선수의 표적에 쏘는 결정적 실수를 저질러 최하위로 떨어졌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도 9번째까지 3.3점차로 선두를 달리다 남은 한발을 ‘눈을 감고 쏴도 맞힐’ 4.4점을 쏘면서 4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세 번째 도전인 런던에서도 10번째 사격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마지막 발 징크스’에 또다시 당한 꼴이 됐다.
하지만 에몬스는 메달 색이 바뀐 사실보다는 세 번째 도전에 소총 3자세에서 메달을 따냈다는 사실에 더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