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여자 구기종목

2012-08-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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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조’ 돌파한다"

▶ 핸드볼, 배구, 예상 깨고 연일 선전

한국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일 선전을 펼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세계 정상급 팀이 몰린 ‘죽음의 조’에 편성돼 8강 진출도 버거워 보였으나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연파하며 도리어 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2004년 아테네 대회(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제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을 꺾고 첫 승리를 거둔 핸드볼 대표팀은 이틀 후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덴마크를 한 점 차로 제압하고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아테네 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덴마크에 8년 만에 후련한 설욕전을 펼쳐 기쁨이 배가 됐다.

대표팀은 1일에는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노르웨이와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며 2승1무로 조 2위에 올랐다.

B조 1위가 되면 8강에서 A조 4위와 대결하게 돼 어렵지 않게 4강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구기종목 사상 한국에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여자 배구도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향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여자 배구는 8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호를 압도하는 조직력을 뽐내며 2승1패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에 패했으나 세르비아를 잡아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대표팀은 1일 세계 2위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편 ‘거포’ 김연경과 ‘컴퓨터 세터’ 김사니를 앞세운 대표팀은 팀이 결성된 뒤 각종 연패 사슬을 끊고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5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는 일본을 격파해 일본전 2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에 7전 전패를 당하다 처음으로 이겼고, 브라질을 상대로는 2003년 이후 9년 만에 1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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