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태환·쑨양 조우

2012-07-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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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프스·록티 등 수영스타들 속속 경기장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툴 ‘아시아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23)과 쑨양(21·중국)이 결전지 런던에서 만났다. 박태환은 2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2시간가량 훈련했다.

아쿠아틱스센터는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을 치를 경기장이다. 박태환은 프랑스 몽펠리에서 3주간 마무리 훈련을 하다가 지난 21일 런던으로 건너온 뒤 이튿날부터 사흘째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훈련했다.

박태환이 쑨양을 만난 것은 보조 수영장에서다. 박태환은 경기를 치를 메인 풀에서 훈련하다가 전담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시로 갑자기 보조 수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참가 선수들과 취재진이 수영장으로 몰리다 보니 전력 노출도 피하고 좀 더 집중해서 훈련하려고 볼 코치가 장소를 바꾼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쑨양도 보조 풀을 택해 박태환과 같은 장소에서 훈련하게 됐다. 중국 대표 선수들 일부는 메인 수영장에서 물살을 갈랐지만 쑨양은 따로 보조 풀에서 몸을 풀었다.

박태환과 쑨양은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보조 풀에서 30분가량 훈련하고 선수촌으로 돌아갔다.

박태환과 쑨양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400m와 1,500m 세 종목에 나란히 출전해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이날 오전 훈련 때는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수영 강국의 대표 선수들이 함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대회 개막을 앞두고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올랐던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와 그의 맞수이자 팀 동료인 라이언 록티(28), 베이징올림픽 3관왕인 호주 여자수영의 간판 스테파니 라이스(24)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같은 시간에 몸을 풀며 결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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