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A’를 받지 않아도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중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대입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녀가 학교에서 B를 받아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성적보다는 얼마나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스탠포드 대학 강사인 드니스 포프는 “모든 중학생에게 똑같은 메시지가 통하지 않는다”며 “성취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느긋한 자세를 가지라고 말해 주고 의욕이 떨어지는 아이면 분발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오리엔테이션
대부분의 중학교는 개학하기 전에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는다.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해 교사들과 다른 학생들을 만나보고 캠퍼스를 둘러보며 교실, 식당, 라커, 화장실 등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보다 신속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학교가 부모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할 경우 이를 십분 활용해 교장, 교감, 교사들의 교육철학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언제든지 학교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 8학년 때 알지브라 I을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중학생이라면 중학교 때 수학은 알지브라 I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학교 때 수강해도 대학들은 성적을 고등학교 GPA로 계산한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첫 관문인 9학년이 되기 전에 알지브라 I은 끝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 필요한 학용품은 미리 구입
개학 직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녀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학용품 샤핑을 한다. 중학교에서는 과목마다 교실을 옮겨 다녀야 하므로 클래스별, 또는 과목별로 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두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라커 활용법을 익혀 둔다
중학생들은 학교에서 소지품 보관함 역할을 하는 ‘라커’(locker)를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중학교를 먼저 거쳐 간 나이 많은 자녀가 있을 경우 예비 중학생 자녀에게 어떻게 라커를 사용하고 지켜야 할 에티켓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도록 지시한다.
라커를 여는데 필요한 콤비네이션 번호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가르쳐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