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한미공공정책위 큰일 해냈다

2012-06-19 (화) 12:00:00
크게 작게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이어 뉴욕 롱아일랜드에 제2의 일본 종군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돼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지난 16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 파크내 현충원에 한미공공정책위원회 주도하에 세워진 이 기림비의 제막식은 20일이다.

이번 기림비는 일본인들의 방해공작을 피해 은밀하게 카운티정부와 함께 기림비 설치승인 및 장소선정, 도안, 제작 등을 2주 반 만에 초고속으로 진행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신속한 작전으로 거둔 공공정책위 쾌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번 기림비는 얼마 전 일본 정부가 뉴저지 팰팍의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고 일본 국회의원들이 팰팍 타운홀을 방문,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세워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일본인의 망언을 막고 기림부 건립에 불을 지펴 전미주지역에 기림비 확대건립을 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사회에 이 사안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환기시키고 일본으로 하여금 역사적 만행에 대한 인정 및 사과 등을 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림비 건립은 그 의의가 너무나 크다.


지난번 팰팍타운은 기림비에 대한 일본 국회의원의 철거요구에 불가입장을 재천명 했다. 한인들도 위안부 기림비 지키기에 한마음 한뜻이 되어 퀸즈 플러싱에 일본군 위안부 추모 도로조성을 추진중이다. 한인들의 노력이 이대로만 이어진다면 앞으로 종군위안부 사건은 해결에 적지않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림비 건립을 허가한 기념비위원회는 카운티 정부와는 별도로 공원국과 원호처, 참전용사회 등이 위원으로 돼 있어 향후 카운티에서도 이 기념비를 함부로 철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이제 이번 제2의 기림비는 제3, 제4의 기림비 건립확산의 단초가 되어 종군위안부 이슈를 미국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일본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고 그들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 잡는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것이다.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낸 공공정책위의 숨은 노력과 수고에 찬사를 보낸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