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에서 자유의 춤을…
2012-06-05 (화) 12:00:00
갱생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해 복음이 소개됐다.
한국예술원(단장 조형주)은 4일 몽고메리카운티 교정국 내 70여명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여 공연을 펼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전통문화로 복음을 증거하는 한국예술원이 최초로 실시한 교도소 선교였지만 워싱턴은 물론 미주 전체에서도 한국전통예술팀이 교도소에 초청받는 사례도 매우 드문 일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한국예술원의 공연은 우렁차고 신명나는 ‘북의 제전’으로 시작됐다. 조형주 단장과 세 명의 여성단원들로 구성된 북춤 팀은 긴박하고 박력 있는 리듬과 정확한 동작으로 무대를 뒤흔들어 남녀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여성 단원들의 부채춤, 소고춤과 열두발 상모 등 한국 전통 무용이 이어졌으며 ‘주 은혜 놀라와’ ‘살아계신 주’ ‘기도 응답’ 등 복음성가에 맞춰 창작 안무한 무용도 소개돼 감동을 줬다.
공연에 앞서서는 복음이 제시됐다. 베다니장로교회의 김영진 목사는 “예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며 “예수 십자가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먼타운에서 3마일 정도 북쪽에 위치한 몽고메리카운티 카운티 교정국은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시설로 현재 700여명의 남녀 수감자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재판 받기 전의 피의자나 18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이 이곳에서 형을 살게 된다.
지난 2일 미국교회 ‘Jesus House’ 초청으로 공연하는 등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히 공연 선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예술원은 16일에는 한국학교협의회 기금 모금 행사에도 참여한다.
문의 (301)346-1267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