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교들이 한민족 정체성과 전통 문화를 배우려는 미주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제하계대학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 한국 대학교들이 내세우는 국제하계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는 것. 특히 한국 체류기간 대기업과 관공서의 인턴십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은 물론 교우 장학금 등 장학 프로그램과 조기 등록자와 재등록 학생에게는 수업료를 일부 감면해주는 특전까지 제공하고 있다.

우선 고려대학교는 7월2일부터 6주간 국제하계대학 강좌를 시작한다. 강좌는 경영과 인문, 사회, 예술, 과학 등 8개 분야 120여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접수마감은 5월23일까지.

인터넷 웹사이트(isc.korea.ac.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대학교도 6월25일~7월26일 사이에 국제하계대학을 실시한다.
마감 기한은 5월25일까지이며, 4월14일까지 조기등록시 등록비 100달러를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oia.sn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연세대학교도 7월3일부터 6주간 국제하계대학을 운영한다. 연세대 국제하계대학은 지난 1985년 한국 최초로 개설돼 현재까지 1만1,000여명이 수료한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학과 동아시아학 등 총 9개 분야의 90여 과목을 개설한다. 접수는 5월11일까지 웹사이트(summer.yonsei.ac.kr)에서 하면 된다.

이 밖에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상당수 대학들도 국제하계대학 과정을 마련하고 수강생들에게 저렴한 기숙사비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조진우 기자>

한국 주요대학 국제하계대학 학생 모집 일정

학교 접수 마감일 문의처
서울대학교 5월25일 snuoia@snu.ac.kr
연세대학교 5월11일 summer@yonsei.ac.kr
고려대학교 5월23일 isc@korea.ac.kr
성균관대학교 6월15일 issoffice@skku.edu
서강대학교 5월20일 summer@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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