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잔치 및 민속놀이 한마당
2012-01-24 (화) 12:00:00
유치원에 다니는 한인 어린이들이 설날을 맞아 한복 설빔을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행사가 열려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메릴랜드 서번(Severn) 지역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권덕이) 부설 리틀스타 유치원은 23일 세배잔치와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의 행사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조부모님들과 지역사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초청돼 어린이들과 즐거운 설날을 보냈다.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의 풍습과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이 행사에 참석한 2-4세의 어린이들과 학부모, 조부모님 등 50여명은 한복을 차려 입었다. 또 세배, 투호, 윷놀이, 장구와 북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후에는 떡국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조부모님들 간에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최지영 원장은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히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덕담을 들려주시고 민속놀이를 함께 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조부모님과 지역사회 어른들이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틀스타 유치원은 2007년 설립된 메릴랜드 주 정부의 인가 교육기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자격을 갖춘 한인 교사들이 전문적인 기독교 교육과 한국 언어 및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문의 (410)519-5247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