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1-1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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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챕 피터슨이라고 합니다. 저를 다시 뽑아주시면 한인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버지니아 총선에 출마한 챕 피터슨 주 상원의원이 6일 훼어팩스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를 찾아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간단한 한국어로 먼저 자신을 소개한 챕 피터슨 의원은 “지난 4년간 저는 주 상원의원으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일해 왔다”며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 자녀교육을 위해, 노인복지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스몰비즈니스를 위하는 한인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변호사인 챕 피터슨 의원은 지난 2007년 주 상원에 처음 진출했으며 오는 8일 총선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일부, 비엔나, 훼어팩스 시를 포함하는 버지니아주 34지구에서 재선에 나섰다. 부인이 한인인 샤론 김 변호사이며 그간 소주병째 판매법 허용, 한미 FTA 비준촉구 결의안, 조지메이슨대 인천 송도분교 설립안 추진과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삼동결제 삼칠일 사유기도 법회에서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해 “고통을 소멸하려면 그 고통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며 “악행을 짓지 아니하면 행복한 세상에서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법회에는 해인 스님과 신도들, 그리고 조지워싱턴대 종교학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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