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인종적 다양성’ 동문들이 발벗고 나서
2011-10-13 (목)
갈수록 소수계 입학이 줄어드는 뉴욕시 특목고의 인종적 다양성 추구를 위해 동문들이 나서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목고 입학시험 지도에 나서는 특목고 졸업 동문들이 다양한 계층과 인종의 우수 학생을 지도하며 특목고 입학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실제로 스타이브센트고교에 올해 입학 허가를 받은 전체 합격생 937명 가운데 흑인은 불과 12명, 히스패닉도 13명 뿐. 반면 아시안은 569명, 백인이 179명으로 인종적 균형이 깨진지 오래다.
브루클린텍도 시내 특목고 가운데 소수계 입학률이 가장 높긴 하지만 1,951명의 합격자 가운데 흑인과 히스패닉은 141명과 151명으로 타인종보다 크게 적었다. 기타 특목고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재 맨하탄 워싱턴 하이츠에서는 스타이브센트고교와 브롱스 과학고 동문을 주축으로 저소득층 소수계 7학년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입학시험 고득점보다는 전반적인 학습지도에 초점을 마춘 것이 다른 점이지만 이마저도 예산 부족으로 축소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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