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스턴은 하버드와 MIT 등 세계적인 명문대들이 모여 있는 교육의 도시여서 어린 자녀들의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가는 곳마다 역사의 숨결… 신구 건축물 조화
캠브리지에는 하버드·예일 등 명문대들 자리
■ 보스턴
보스턴은 영국에서 최초로 독립한 도시로서, 현재 미국의 중심 세력을 이루고 있는 ‘와스프’(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의 정신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지는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을 중심으로 하는 구시가와,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을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유명하며, 또한 하버드와 MIT 대학이 있는 캠브리지,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의 홈구장인 ‘펀웨이 팍 스테디엄’(Fenway Park Stadium) 등 스포츠와 공연관련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1. 프리덤 트레일
미국의 식민지 시대와 독립전쟁 당시에 관한 사적을 통해 미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프리덤 트레일’ 관광코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 주의회 의사당,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이었던 보스턴 학살사건 사이트(구 주의회 의사당 앞 광장), 보스턴 최고의 교회인 ‘올드노스 교회’(Old North Church), 독립전쟁 기념비인 ‘벙커힐 모뉴먼트’(Bunker Hill Monument) 등 16곳의 명소들을 2.5마일에 걸쳐 구경할 수 있다.
2. 전망대와 타워
보스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존 핸콕 타워 전망대’(John Hancock Tower Observatory·시카고의 존 핸콕 센터와 별개의 건물이다)는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진 62층의 건물로, 60층의 전망대에서는 보스턴 시내는 물론, 뉴잉글랜드의 전원 풍경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제일의 보험회사인 ‘프루덴셜’(Prudential Tower)사의 본사가 있는 52층 건물 역시 보스턴의 또다른 명물로, 이 건물의 50층에 있는 ‘스카이워크’(Skywalk) 전망대는 보스턴 대도시권의 360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 캠브리지
보스턴이 한인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하버드와 MIT 등이 자리 잡은 캠브리지 때문이다. 보스턴 대도시권에 위치하는 캠브리지에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 60여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학생인 만큼 도시 전체에서 아카데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버드 대학은 오랜 전통은 물론 최고의 학문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캠퍼스도 커다란 나무와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고의 종합 공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자랑하는 MIT도 캠퍼스를 견학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