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목사의 소수계 전도 남침례교단‘모델’

2011-06-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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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남침례교단 연례 총회에서 볼티모어 지역에서 부탄교회와 네팔교회를 이끌고 있는 조승규 목사의 선교 사역이 특별 소개된다.
남침례교 북미선교위원회(NAMB)는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북미의 경험을 나누자(Send North America Experience)’라는 주제로 5개 북미 지역 선교 현황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선교사들로부터 직접 현장 보고를 듣는 기회도 제공한다. 북미 선교 전시회는 교회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이 미국 내 선교에 참여하도록 격려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초청된 조승규 목사(72)는 66세에 목사가 된 뒤 특별한 기회를 통해 네팔인들에게 전도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현재 50여명이 출석하는 ‘Govans Boundary Methodist Church’라는 열매를 맺었다.
이후 조 목사는 네팔을 직접 드나들며 선교에 주력했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네팔로 피난 온 부탄 난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돌아와 부탄교회를 2008년 설립했으며 ‘모라비아 하나님의성회 교회’에서 모이는 부탄교회는 7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현재 조 목사는 네팔인들과 부탄인들이 미국은 물론 고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훈련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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