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론교회, 저소득 가정 위한 방학 특강

2011-06-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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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알고 나면 매우 재미있는 과목이죠. 이번에 기초를 잡으세요.”
애난데일에 소재한 워싱턴샤론교회(박인철 목사)가 올여름 지역 한인학생들을 위한 ‘앨지브라(Algebra) 1’ 특강을 실시한다. 그것도 미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 10주 동안의 강의를 단 100달러(교재비 25달러 별도)에 들을 수 있도록 해줄 계획.
올해 처음 열리는 ‘샤론수학교실’에서 강의를 맡게 될 박광우 교육 목사(사진)는 “총 20 시간 정도의 강의를 들으면 ‘앨지브라 I’을 한 번 점검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문제풀이를 많이 첨가해 30시간 이상이 된다”며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강의하기 때문에 초기 이민자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의에 그치지 않고 과제를 집에서 성실하게 마쳤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부모의 사인을 받아오게 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샤론교회 부임 전에 베다니장로교회, 사랑과진리의교회에서 교육 목사로 있었던 박 목사는 수학을 전공했고 ‘쿠몬 수학’ 등을 가르친 경력이 있다. 여름 특강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샤론교회는 올 가을에 다른 과목도 가르칠 계획이다.
등록은 8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으로 15명을 받을 예정이며 수업은 수요일 오후 7-9시와 일요일 오후 4-5시, 기간은 26일(일)부터 8월31일. 가을학기에 Algebra I을 배울 예정인 학생과 SAT를 준비하는 학생 등이 대상이다.
박 목사는“Algebra I을 잘 배워 놔야‘Pre Calculus’나 `Algebra II’ 등 다음 단계를 잘 할 수 있다”며 “한인 자녀들은 알고 있는 것을 글로 잘 설명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어 이 부분도 중점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973-3636 박광우 목사
주소 7901 Heritage Dr.,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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