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웃위한 봉사, 보람 크네요”

2011-05-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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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선교사들과 워싱턴 지역 봉사단체 후원을 위해 기금 모금 바자를 열었던 여선교회연합회(회장 김정숙·이하 선교회)가 20일 결산 보고회를 가졌다.
선교회 임원은 물론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지난 달 말 애난데일에서 가진 바자의 수익금은 3,140달러. 전체 수입 5,920.20달러에서 비용 2,779.24달러를 뺀 액수다. 고추장, 된장, 미숫가루, 기장 수수, 검정 콩가루, 묵가루, 콩, 호두, 고기 등의 식재료와 오뎅국, 떡뽁기, 김밥 등 먹을거리... 여성들의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손길로 준비한 식품이 다수 판매됐고 옷가지, 가전제품 등 야드세일도 있었다.
김정숙 회장은“외국 사람들이 와서 가래떡을 보고 핫도그냐 묻고, 고추장을 보고는 잼인줄 알았다고 하는 등 주변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며“힘들었지만 보람있었던 바자였다”고 말했다. 음식 가운데는 불고기와 바비큐가 아무래도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렸고 알뜰한 손님들 덕분에 옷가지도 인기가 있었다는 회원들의 설명.
기꺼이 도네이션으로 도움을 준 한인들도 다수였다. 섄틸리 롯데는 현미 찹쌀 40포를 내놓았고 이정화 가정상담소 이사장 100달러, 신춘화 권사 200달러 등 현금 지원도 있었다. 장승란 권사는 호박죽을 손수 끓여왔다.
김 회장은 “호두, 된장, 고추장 등 다수 식품들을 연중 판매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선교회는 다음 달 4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굿스푼이 선교하는 라티노 일일노동자에게 거리 급식으로 봉사한다.
문의 (703)975-6690 김정숙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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