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넉넉한 마음 “굿”
2011-05-17 (화) 12:00:00
매년 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한인들의 온정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었던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가 14일 제7회‘베다니 커뮤니티 데이’행사를 개최했다.
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준비위원장 조태준 집사)에는 시드니 캐츠 게이더스버그 시장,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비롯 지역 경찰서, 소방서, 시의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한인들과 유대를 다지고 한국음식을 즐기며 기쁜 주말을 보냈다. 특히 캐츠 시장은 이날을 ‘베다니의 날’로 지정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김영진 목사는 이날 캐츠 시장과 관공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지역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5명의 고등학생들에게도 1,000달러씩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귀감이 된 학생들 가운데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김영진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많은 축복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김영규 집사는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 멀리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며 “볼티모어에서 직접 찾아와 300달러를 후원한 분도 있다”고 말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며 우중충한 날씨 탓에 걱정을 했지만 지난 해의 1,000명에 버금가는 주민이 찾았고 음식은 모두 동이나 주최 측을 즐겁게 했다.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랑 실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생은 마이클 투안 리(게이더스버그고), 칼랜 존슨(노스웨스트고), 사마라 느헤미야(퀸스 오처드고), 찬카 어섬(세네카 밸리고), 안카이 바르가바(왓킨스 밀고).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