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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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전우회 창립, 17일 가야 레스토랑

2011-05-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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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월남전 참전 전우회 창립식이 오는 17일 저녁 7시 가야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지난 29일 발기인대회를 연 월남전 참전전우회는 설립 목적으로 ▲ 우리가 살고 있는 제 2의 조국인 미국시민으로서의 긍지와 품위유지를 위해 노력하면서 이 합중국 재향 군인회 소속 참전용사들에게 주어지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자 한다 ▲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사랑과 단합의 전우관계를 유지해 여생을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한다 등을 내세웠다.

창립대회 준비위원들은 전우회가 창립되면 전쟁에 참전한 65세 이상의 시민권자 한인이 미국의 참전용사와 마찬가지로 정부나 자치단체로부터 의료, 복지혜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워싱턴 주에서는 월남전 참전 한인들에게 의료와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캐나다도 6.25 참전 용사들에게 의료혜택은 물론이고 월 2000달러에 달하는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창립 준비위원은 많은 전우들이 꼭 참석하여 서로 같은 역경을 딛고 선 전우들끼리 이민의 삶에서도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전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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