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역사 숨쉬는 민족운동 중심지

2011-04-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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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교회,90주년 맞아 각계 인사 참석 발자취 되새겨

독립역사 숨쉬는 민족운동 중심지

24일 창립 90주년 축하예배에서 뉴욕한인교회 성가대가 백혜선 집사의 지휘로 찬양하고 있다.

민족운동의 중심지였던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장철우)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24일 브로드웨이 장로교회에서 축하예배를 갖고 교회역사 9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감리교회인 뉴욕한인교회는 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이 자신과 나라의 구원을 이룩하기 위해 뜻을 모아 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1921년 4월18일 창립했고 독립운동 유적지로 지정된 유서 깊은 교회이다.서재필, 이승만, 도산 안창호 등 역사적 인물들이 거점으로 활동했고 조병욱, 김활란 등 저명인사들을 대거 배출하며 뉴욕내 한인 민족운동의 거점이자 유학생들과 정치적 망명자들의 임시거처가 되었던 곳이다.

조병욱 초대회장이 이끄는 미 유학생총회가 조직되었고 애국부인회 조직을 통해 애국운동과 조국의 구제사업에 앞장섰으며 최초 한인 영사관 업무와 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글학교 등의 시작은 물론 안익태의 애국가 작곡과 발표, 최초의 한글타자기 발명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교회는 장철우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축하예배에서 설교말씀을 전한 미연합감리교회(UMC) 뉴욕연회 박정찬 감독과 축사를 한 박인국 유엔대사 등 200 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가슴 벅찬 찬양과 함께 이같은 교회 90년의 역사를 들려주었다. 예배후에는 세계적인 정상급 피아니스트 백혜선 집사가 지휘하는 교회 성가대와 강다영, 김수연, 박영경, 백석종, 오동규, 이정민, 최원휘, 홍혜란 등 솔리스트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성가곡을 찬양했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찬양하고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와 ‘하늘은 말하네 주의영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 영광’, ‘천사의 합창’, 기원 등 성가곡을 감상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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