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유진철 후보, 박상익 평통 회장, 조도식 전 미주총연회장, 장권일 회장, 최현종, 김형기, 김광범 전 회장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한달 가까이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전 현직 회장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에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유진철 후보가 20일 필라델피아를 방문한데 이어 24일 다시 필라델피아를 방문하여 남부뉴저지 한인회 골프대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였다.이어 유진철 후보는 24일 저녁 체스넛힐에 위치한 오사까에서 장권일 필라 한인회장을 비롯한 전직 한인회장을 만나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진철 후보는 “이제 높아진 한국의 위상만큼 미국 내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져 이에 걸맞게 미주 총연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며 “열정 있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도록 미주총연의 시스템을 바꾸어 나갈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말했다.이어 유 후보는 “참정권 시대로 진입하여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고들 지적하지만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미주한인사회가 미국 내에서 인정받아야 고국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회장이 되면 한국정부에 끌려 다니지 않고 250만 동포를 위해 당당하게
미주총연을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민개척기와 정착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사회 접목 ▲한인회 좌표설정을 통한 신뢰기반 회복 ▲기능, 직능별 전문화를 통한 총연 업무 분담 등을 출마이유로 내세웠다.선거공약으로는 ▲지역연합회 네트워크 구축 ▲저비용 고효율 해정의 정착 및 각 한인회 한영 표준서식 보급 ▲각 한인회의 미 정부 연계창구 개설지원 및 권익신장을 위한 유색인 연합기구
와 공조체제 구축 ▲전통문화 진흥으로 한민족 정체성 유지 계승 및 이민 문화 창달 등을 내세웠다.
미주총연 선거인단은 각 지역 전현직 회장단 약 1,200명으로 구성되며 필라 지역에서는 남부뉴저지 8명, 필라, 몽코, 벅코 등을 합해 51명 등 모두 59명이 선거인단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