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백합화 ‘활짝’
2011-04-26 (화) 12:00:00
워싱턴 DC 홈리스 사역기관 ‘평화나눔공동체‘가 24일 예수 부활의 기쁨을 도시 빈민들과 함께 했다.
CTS 기독교 TV 워싱턴 지사(사장 최상진)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노숙자들과 지역 주민들, 한인 봉사자들 300여명이 모여 도시미화와 거리 급식, 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축제를 벌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평화의 꽃심기’에는 영생장로교회, 인터내셔널갈보리장로교회, 세미한장로교회,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와싱톤한인교회, 락빌한인장로교회, 워싱턴평강장로교회, 하나교회, 알파커뮤니티교회 등 다수의 교회들과 워싱턴 가정상담소, 진명여고동문회, 미동부워싱턴해병대전우회, 경희대동문회가 참여했으며 주민들은 각 교회들의 강단을 장식했던 백합화도 선물로 받았다.
워싱턴해병대전우회 밴드와 J&M 오케스트라의 찬양 연주는 부활절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했으며 무료 바자 역시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시를 이뤘다.
이날 주최 측은 별도로 부스를 설치, 부활절 계란과 과자, 각종 악세사리가 든 선물백을 어린이들에게 증정했고, 선물을 받아든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금세 웃음꽃이 피어났다.
교회나 사회 단체, 혹인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부활절 꽃심기는 일년생 꽃과 삽, 흙 등을 직접 준비해 도시 빈민 지역 거리에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흑 관계 개선과 화합에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는 “선교축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새소망을 품도록 해주자는 목적”이라며 “자녀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