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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검열 강도 높아졌다

2011-04-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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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없이 들이닥쳐 자격증.시설물 점검

▶ 업소 일시 폐쇄 명령, 매출 손실 많아

위생검열 강도 높아졌다

필라델피아 시에서 발급한 Food Establishment personnel Food Safety Certificate

필라시 위생 당국의 위생 검열이 다시 강화돼 일선 식품업소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필라델피아 시 위생국의 위생검열로 인해 업소 일시 폐쇄 명령을 받은 업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스펙션 시 푸드 핸들링 자격증이 없는 경우로 밝혀졌다.

A씨의 부인은 지난 달 중순 갑자기 들이닥친 인스펙터가 서티피케이트 제출을 요구해 벽에 걸어 놓은 것을 가리키자 이를 확인한 후 “당사자가 어디 있느냐”고 물어 장을 보기 위해 외출 중이라고 답했다.인스펙터는 더 이상 다른 말없이 인스펙션을 실시했고 그때까지 당사자가 오지 않자 인스펙터는 “지금 가게 문을 닫고 서티피케이트 소지자 당사자가 돌아오면 연락하라”고 말해 가게문을 닫고 다음날 인스펙터에게 연락해 오후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노스이스트에서 식당을 하는 B 씨는 인스펙터가 갑자기 인스펙션을 중단하고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지금 당장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받고 가게 문을 닫았다.


물탱크에 이상이 생겨 물 온도가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B 씨는 가게 문을 닫은 후 사람을 시켜 물탱크 보일러를 교체하고 다음 날 이야 영업을 재개했다.
웨스트 필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 씨는 인스펙션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다”는 다시 인스펙션을 받고 문을 닫은 케이스.

인스펙터는 하수구가 역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수구를 비롯해 배관 등 몇 가지 시설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고 시설이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시켜 5일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밖에 고객과의 분쟁이 필라시 위생국에 대한 허위 고발 전화로 이어져 뜻밖의 인스펙션으로 마음고생을 하거나 업주와 종업원 사이에 감정이 악화돼 위생국에 허위 고발로 이어져 뜻하지 않은 인스펙션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이따금씩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완동 식품인협회장은 “2년 전부터 인스펙션이 강화됐지만 해를 더할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온도와 개인위생, HACCP 이행여부 등이 주요한 포인트로 꼽히지만 시설물에 관한 것도 꼼꼼히 살펴 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우완동 회장은 또 인스펙션에 관한 새로운 기준과 중점 단속 포인트를 협회에서 실시하는 위생교육과 전반기와 후반기에 실시하는 세미나를 통해서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만큼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귀중한 정보를 나누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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