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박하지만 깊고 풍부한 멋
▶ 조선시대~현대까지 총 60여점 선봬
<사진제공=메트 뮤지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이달 7일부터 8월14일까지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규모 분청사기전이 열린다.
메트뮤지엄 한국관의 이소영 큐레이터와 삼성미술관 리움의 전승창 학예연구실장이 공동 기획한 분청사기전(Poetry in Clay: Korean Buncheong Ceramics from Leeum, Samsung Museum of Art) 은 소박하면서도 다소 투박하고 서민적인 정서를 담은 분청사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미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시이다.삼성미술관 리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5~16세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분청사기와 더불어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작가의 도예작품 등 총 60여점을 보여준다.
15세기 전반의 분청사기상감모란문항아리(보물 1422호), 15세기 후반의 분청사기조화박지모란문편병(보물 1388호), 15세기 말~16세기초의 분청사기철화모란문장군(보물 1387호),분청사기조화거북문상형제기(15세기 후반),분청사기조화연화문편병 등 국보급 분청사기를 비롯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중간시기인 15~16세기 200년간 만들어진 주요 걸작들이 소개된다.
전시작품들은 청자와 같은 흙재료와 기술을 사용하면서 소박하고 자유분방한 선과 색이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며 현대회화 같은 파격미를 담아내기도 한다. 16세기 중엽 백자에 흡수된 후 일본으로 건너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 분청사기가 일본 도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분청사기전 개최에 맞춰 이소영 큐레이터의 특별 강연(4월15일)과 패널 토론(5월15일), 한국어로 진행되는 갤러리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분청사기전은 메트 뮤지엄에서 끝난 후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으로 이어진다.
▲전시 시간: 화~목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금~토 오전 9시30분~오후 9시, 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월요일은 휴관, 공휴일 월요일은 개관)
▲장소: 메트뮤지엄 2층 한국관, 1000 Fifth Avenue, New York
▲문의: 212-535-7710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