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영 변호사
-먼저 공화당 후보로 선출 된 것을 축하한다. 당선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이전에는 몽코 지역이 공화당 우세지역이었지만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게 선출직을 4석이나 잃었다. 그만큼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가 백중세여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인들이 투표에 나서준다면 당선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몽코 지역의 한인 유권자는 어느 정도 되는가?
▲정확한 통계는 모르겠지만 약 5,000여 명 될 것으로 추산한다. 문제는 유권자 수보다도 투표장에 나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큰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투표율이 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때 한인들 투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가 왜 중요한가?
▲예전에는 몇 천표 정도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팽팽한 지지도를 보이면서 몇 천표라는 표는 굉장히 중요한 표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때에 한인들 2~3,000표 정도면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표가 된다. 한인들의 목소리와 정치적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인들을 투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
▲당일 투표장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생업에 바쁜 한인들을 위해 부재자 투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한인들을 접촉하여 투표 이전에 부재자 투표를 통해 확실히 투표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이를 위해 많은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맨파워가 있어야 하는 일이니만큼 많은 한인들이 도와주길 간절하게 바란다.
-행정처장에 당선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
▲물론 행정처장으로서 본분에 충실할 것이다. 그러나 이민 1세인 나로서는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싶다. 내 주변의 작은 곳에서부터 실천해야 큰 곳으로 나갈 수 있다. 내 가족, 내 커뮤니티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부터 시작해 더 큰 곳으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