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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유치원 ‘입학 전쟁’

2011-03-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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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일부지역 올해도 대기명단 넘쳐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 프로그램이 올해도 가을학기 입학을 앞둔 대기자 명단으로 넘쳐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주까지 학군별 대기자 명단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입학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지난해 2,000여명의 입학 대기자가 속출했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파악된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와 어퍼 웨스트사이트 지역만 해도 이미 넘쳐나는 대기자들로 치열한 유치원 입학 전쟁을 예고한 상태다.

지역 일대 초등학교는 학교 경계범위 재조정과 신설 초등학교 설립 등으로 대기자 명단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학교마다 최소 수십 명 이상의 대기자가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1명이 입학 대기 상태였던 어퍼 이스트사이드 소재 PS 290 초등학교는 올해는 68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기대만큼 대기자 명단을 줄이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근 PS 199 초등학교도 학교 경계 재조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올 가을 신입생 등록신청은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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