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현금·여권은 방수 비닐에 담아 보관
비상사태 처할 경우의 대피경로·연락망 숙지
■재난대비 비상용품 준비
대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준비한 비상용품을 사용해 생존하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다.
여행 때 휴대 비상용품은 가장 기본적인 물품으로 최소한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휴대나 옮기기가 쉬워야 하기 때문이다. 재난대비 키트에는 비상식량, 음료수, 손전등, 건전지, 성냥, 라이터, 휴대용 라디오, 비상의류, 구급용품, 귀중품, 개인 위생용품 등이 포함된다.
1. 귀중품은 비닐보관
신분증이나 현금 등 중요한 서류 등은 방수가 되는 비닐 용지에 담아 휴대한다. 또한 잃어버리기 쉬운 여건이나 신분증은 복사본을 만들어 따로 휴대하는 것도 좋다.
2. 물과 비상식량
여행 중에는 무거운 물을 가지고 다니기 어렵다. 한 사람당 자기가 마실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비상용 음식은 통조림이나 마른 음식과 같이 잘 부패하지 않으며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준비한다.
3. 플래시라이트와 라디오
여행 중에는 플래시라이트는
필수다. 또한 현재 상황이나 날씨나 기후 등이 어떠한지 정보를 얻으려면 건전지용 혹은 자가 발전식의 라디오가 필수다. 라디오나 플래시라이트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건전지와 여분을 챙긴다. 집에도 갑자기 발생할 비상사태에 대비해 준비해 놓는다.
■대피 계획
일단 자신이 찾는 지역에서 어떤 재난이나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둔다. 예를 들어 지진이 많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지진 등의 재난이 닥쳤을 때 피난계획 및 대피경로 등을 사전에 한 번은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지역 지도를 미리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비상 연락망
함께 여행 간 사람들과는 서로 헤어졌을 때 어디서 만날 것인지 계획을 세워두고 각 구성원들이 비상시 해야 할 일과 함께 해야 할 일들을 사전에 정리해 둔다. 또한 비상사태 발생 때 이 지역 외 연락처를 준비해 둔다. 이는 비상시 지역 전화가 끊어지거나 이용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함이다.
여행 구성원 모두가 비상 연락망을 숙지하도록 하는데, 비상시 해야 할 일, 대피 장소, 연락망 등을 적어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 한 사람씩 가지고 다니는 것도 바람직하다.
2. 비상 때 정보 얻기
비상사태 발생 때 지역 당국이 어떻게 정보를 제공하는지 또 어떻게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정보수집을 하는 방법 등을 확인해 둔다. 라디오나 TV방송 혹은 NOAA 기후 라디오 스테이션이나 채널을 알아두며 날씨와 관련한 기상청이나 지역 당국의 경보 시스템을 숙지한다.
■여행 전 미리 준비하기
1. 언어
해외를 여행할 때의 경우에 해당된다.
여행하는 지역에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의사소통 몇 가지는 구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한다. 현지어를 할 수 있으면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된다. 작은 수첩에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말을 현지어를 기록, 가지고 다니다가 급할 때 사용한다.
2. 예방접종
꼭 자연 재해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병이 나는 것 역시 위험하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한다면 현지의 풍토병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프리카나 아마존 등의 지역을 방문할 경우 2~3종류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후 발급받는 증명서는 여행 기간에 휴대한다.
■범죄예방
자연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여행 중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범죄로 인한 상해다.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분보호를 위해 여행가방 태그에 집 주소를 적지 말고 회사 주소 혹은 전화번호만 적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등 반짝이는 보석류 착용을 절제하며, 공공장소에서 지갑을 열어 현금을 꺼내지 말고 팁 같은 현금은 가능한 미리 꺼내둔다. 여권이나 신분증, 크레딧 카드는 복사본을 만들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행가방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중요한 물건들이 있는 가방은 땅에 내려놓더라도 한쪽 발 위에 올려놓는다.
<홍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