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법학대학원 입학 지원율 급감

2011-03-19 (토)
크게 작게

▶ 학비융자 부채 등 부담 전년비 11.5% 줄어

올 가을 미 법학대학원의 입학 지원율이 크게 줄었다.

법대입학위원회(LSAC)가 17일 발표한 집계 자료 결과, 올해 지원자는 6만6,876명으로 전년대비 11.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래 들어 가장 낮은 입학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위원회는 법조계 분야의 불투명한 취업전망이 법대 진학을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장기 불황 여파로 졸업 후 상환해야 할 학비융자 부채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미 변호사 협회(BAR) 조사에서 2009년 기준, 미 법학 대학원 졸업생은 일인당 평균 10만 달러 상당의 학비부채를 지고 대학문을 나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뉴욕 소재 포담대학 올해 법학대학원 입학지원자 규모가 전년대비 15% 줄었고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도 11% 감소를 보인 상태다.법학대학원 뿐만 아니라 사정은 경영대학원도 마찬가지.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을 주관하는 경영
대학원위원회(GMAC)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올해 전국적으로 풀타임 MBA 프로그램 지원자가 1.8% 감소해 2005년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