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출신 시각장애 여고생 인텔대회 전국 결선서 2등
2011-03-17 (목)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올해 인텔 학생 과학수학 경시대회에서 2위에 오른 뉴욕 출신의 미셸 아비 핵맨(가운데)양이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데이>
15일 막을 내린 2011년 인텔 학생 과학·수학 경시대회<본보 3월16일자 A6면>에서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노스고교의 미셸 아비 핵맨(17)양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2위에 당선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의 휴대폰 중독’ 연구로 출전해 거금 7만5,000달러를 상금으로 거머쥔 핵맨양은 “시작장애로 어려서부터 힘든 점이 많았지만 장애 덕분에 사람들의 행동을 더욱 주의 깊게 연구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주제를 휴대폰 중독으로 정한 것도 어느 날 학급 친구들이 말보다는 휴대폰 문자로 더 많이 소통하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에 임하게 됐다. 150명의 학급생을 휴대폰을 사용하는 그룹과 사용하지 못하는 두 그룹으로 나눠 심리상태를 관찰한 결과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 그룹이 비교 그룹보다 심리적 불안감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연구실험으로 밝혀냈다.
올 가을 명문 예일대학에 입학할 예정인 핵맨양은 우수한 학업성적 이외에도 학교의 재즈합창단원으로, 또한 캄보디아지역의 학교 설립 기금모금 운동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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