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환 박사 은퇴식...각계인사 등 200여명 참석
윤두환박사가 답사를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 큰 업적을 남긴 윤두환 박사를 위해 한인사회가 마련한 은퇴식이 지난 12일 저녁 라이라이 레스토랑에서 약 2백여 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덕수 전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큰 어른이신 윤두환 박사의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윤두환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박상익 평통회장도 축사를 통해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서 개인 은퇴식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
이 처음인 것 같다”며 “윤두환 박사는 사랑과 지식, 열정을 남을 위해 사용하는 일을 몸소 실천하여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신 귀한 분이니 이분의 뜻이 한인사회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하자”고 말했다.이귀옥 장학위원장도 장학회 설립을 돌아보며 윤두환 박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건실한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환 박사는 답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성급하게 판단해 반응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오해를 하게 된다”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나서 판단하면 오해가 없는 아름다운 한인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윤박사는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예로 들며 “복에 복을 더하고 지경을 넓게 하고 환란을 면하게 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은퇴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여러분
들이 전해준 이 고마운 마음을 남은 여생 깊게 간직하고 잘 살아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필라델피아 한인교회 지휘자들과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Soli Deo Singers’이 창단 첫 공연으로 축가를 불러 윤박사의 은퇴식을 빛냈다.또한 필라델피아 중앙그룹, 서재필 재단, 필라평통, 필라 한인 상의, 필라 한인회 장학위원회, 모스재활/ 아인슈타인 병원 등에서 윤두환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