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레저’지, 뉴저지주 공.사립대 졸업생 66%부담
뉴저지 주내 공·사립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적잖은 빚더미를 떠안고 대학문을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일간지 ‘스타레저’가 13일 발표한 자체 집계결과, 2009년 기준 주내 공·사립대학생의 66%가 학비부채를 지고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몬클레어 뉴저지주립대학, 블룸필드 칼리지, 칼드웰 칼리지, 센테너리 칼리지 등은 공·사립 구분 없이 졸업생의 4분의3이 학비융자 상환부담을 안고 있었다.
일인당 평균 학비부채도 학교에 따라 적게는 5,000달러 선에서 많게는 3만5,000달러까지 격차가 컸다. 하지만 주내 공립대학 학비가 사립대학의 절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학비가 낮다고 졸업생의 학비부채 부담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공립인 뉴 저지시티 대학는 졸업생 일인당 평균 학비부채액이 1만1,337달러, 뉴브런스윅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은 2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립인 프린스턴대학의 4,957달러보다 2배 내지 4배 더 높았다. 이들 공립대학들은 또 다른 사립인 라이더대학의 3만5,042달러보다는 크게 낮았지만 드류대학의 1만7,444달러와는 거의 맞먹는 수준을 오르내렸다.
같은 해 기준 ‘학비부채 프로젝트’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는 미 대학 졸업생 일인당 평균 2만4,000달러의 학비부채를 안고 있어 전년대비 6% 늘었고 뉴저지는 일인당 평균 2만2,731달러로 전년대비 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주내 20여개 4년제 공·사립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 페어리디킨슨대학, 시튼홀대학, 스티븐스공대 등은 제외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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