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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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사회에 메시지 전달기회”

2011-03-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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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설 교재’ 추가 제작비 마련 후원음악회

뉴욕·뉴저지 정규학교 수업에 사용될 ‘설’ 교재 추가 제작비용 마련을 목적으로 이달 11일 열리는 후원 음악회에 지역 정치인과 지역 일원 타인종 한국어 수강생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교재 추가 제작을 꾸준히 준비해 온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김은주)는 지역 주류사회 및 한국어를 개설한 학교 교육 관계자들의 참석 문의가 한인사회 이상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미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참석을 알려왔고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참석하도록 밝힌 상태. 또한 동서국제학학교와 더불어 포
담 경영·기술 리더십 아카데미 등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타인종 학생들도 너도나도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김은주 교사회장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소박한 무대인데도 음악회 취지를 전해들은 지역정계와 교육계에서 이처럼 큰 관심을 보여준 것은 향후 설 공휴일 제정에도 큰 정치적인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음악회는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대해 수업하고자 하는 뉴욕·뉴저지 일대 정규학교의 수요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2009년 1월 뉴욕한인교사회가 첫 선을 보인 뉴욕주 최초의 설 교재가 예산부족으로 추가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이란 소식<본보 2월2일자 A2면>을 접한 뉴욕한국국악원 등이 나서게 되면서 마련된 자리다. 음악회는 최지환, 정은혜, 오세원, 이수나비 등 4명의 학생이 태평무, 가야금병춤, 진도북춤, 장고북춤, 풍고모듬북 등 전통예술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은주 회장은 “주류사회에서 관심을 쏟는 행사인 만큼 설 교재 추가 제작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길은 그만큼 한인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하는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음악회는 11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오후 6시에 막이 오르며 입장료는 10달러이고 당일 현장에서 기타 후원금도 접수 받는다. ▲문의: 718-902-7171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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