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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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참여 아닌 내용”

2011-03-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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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활동 때 생각해 볼 것들

연방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고교 12학년의 30% 이상이 A학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명문 사립대를 대표하는 하버드 대학의 경우 지원자 중 2,000명 이상이 SAT 영어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수학 만점자는 3,000명이 넘었다. 이런 현상은 대학별 지원자들의 입학사정에서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다른 요소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래서 과외활동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과외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점들을 정리했다.

1. 매직넘버는 없다

많은 부모들이 몇 개의 과외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하지만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중시하는 것은 내용과 깊이이다. 대학에 따라 지원서에 과외활동 기간과 시간을 기재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는 그 지원자가 얼마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런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진취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게 된다. 때문에 개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녀가 학업에 충실하면서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좋다.


2. 리더십

대학은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을 선호한다. 교내 클럽들을 더욱 활성화시켜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고, 대학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가정형편 등 여러 이유로 고교과정에서 과외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때이다.

이런 지원자들에게는 입학사정에서 불이익이 돌아갈 것인가. 아니다. 단, 지원서 작성 때 자신이 처해 있던 환경을 잘 설명해 주도록 한다.

3. 커뮤니티 서비스

단순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있어야 한다. 특히 구색 갖추기로 한다면 의미가 없다. 최선을 다하고,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얻어야 한다. 자신의 장래 희망이나 전공과 관련된 것이면 더욱 좋다.

4. 스포츠

운동은 대학마다 다양한 스포츠 팀을 운영하기 때문에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코치들이 지원사격을 한다면 더욱 입학에 유리해진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 일반적인 운동은 워낙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코치들의 눈에 띄기도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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