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 교사 몰려온다
2011-03-04 (금)
▶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뉴욕일원 3개 학군과 MOU 체결
▶ 총 12명 수학.과학 교사 파견
한국의 우수 과학·수학 교사들이 뉴욕에 몰려온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는 뉴욕 일원 3개 학군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하고 지난달 초 미리 청사진을 발표했던 ‘우수교사 해외 파견사업<본보 2월9일자 A2면>’ 계획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교과부를 대표해 국립국제교육원 정상기 원장이 이번 달 뉴욕을 방문해 롱아일랜드 맨하셋 학군과 해프 핼로우 학군,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포트리 학군 등 3곳과 2일 양해각서 체결을 이미 마친 상태다. 한국에서 올 봄 선발과정을 거쳐 총 12명의 제1기 수학·과학 해외 파견교사가 올 가을학기부터 이들 3개 학군에 배치돼 6개월간 머물게 된다. 더불어 이곳 현지의 타인종 우수교사 10명도 별도 선발해 한국에 교환 파견될 예정이지만 아직 시행 시기는 미정이다.
정상기 원장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수학·과학 교수법을 미국 현지에 전파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교육환경 체험 및 국가간 교사 교류로 글로벌 교육인적 네트웍 확대 기반을 닦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교과부의 우수교사 해외 파견 사업은 캐나다와 영국 등에서 먼저 시작한 상태로 미주 지역에서는 뉴욕·뉴저지 3개 학군이 첫 시범사례로 출발, 향후 미주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교과부가 파견교사의 현지 체류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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