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어린이들이 근심걱정 없는 생활을 할 것이라고 속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학교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어린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찰 수도 있어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로부터 스트레스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린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트레스 예방 차원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교육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본다.
■ 자녀에게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다: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거나 언행이 보통 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 곧바로 부모로서 의사 표시를 한다. 이 과정에서 절대로 나무라면 안 되며 아이의 솔직한 생각이나 느낌을 듣기를 원한다고 밝힌다.
■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 관심과 인내심, 열린 마음을 갖고 말을 주의 깊게 듣도록 한다. 이 때 쉽사리 판단하려는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아이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다.
■ 뭔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다. 아이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도록 격려하는 것도 좋다.
■ 항상 아이의 곁을 지킨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는 상대가 부모든 아니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길 원치 않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직접적인 대화는 피하되 필요할 경우 부모가 항상 옆에 있어 줄 것이라고 말하며 자녀의 신뢰를 얻도록 한다.
과자를 굽거나, 산책을 하거나 DVD를 보는 등 재미있는 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인내심을 갖는다: 아이가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면 부모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들면 역효과가 나기 쉽다. 인내심을 갖고 느긋하게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되 포커스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