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학년부터 장기적 플랜 짜는 경우 많아

2011-02-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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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전문 ‘컨설팅’

10학년부터 장기적 플랜 짜는 경우 많아

입시 컨설팅은 학생 본인이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입시 전문 컨설팅 회사를 찾는다. 무엇보다 대입 지원서 작성에서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보다 단단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일임한 채 손을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컨설팅 회사를 이용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정리했다.

■ 컨설팅 회사란

말 그대로 자녀의 입시준비를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여러 형태로 나뉠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패키지이다. 이는 일정기간을 계약하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자녀의 학업상황과 입시준비에 대한 분석을 해주고,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또 수시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그때그때 학생이 갖춰야 하거나,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 보강하도록 지도한다.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길게는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학생을 맡아 지도하게 된다. 이 경우 학생의 학교 수강과목과 SAT 준비, 과외활동 등 모든 면을 챙겨준다.
또 다른 형태는 학생의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2학년 시작과 함께 지원서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건 당으로 비용을 주고 자문을 받을 수도 있다.

■ 여유 있게 준비하라

부모들이 컨설팅 회사를 가장 많이 찾을 때가 당연히 지원서 작성 시즌일 때다.

이때는 아무리 뛰어난 컨설팅 회사라도 해도 없는 것을 새로 만들거나, 보강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재정적인 여건이 허락해 2~3년의 장기 플랜으로 임한다면 컨설팅 회사는 학생의 모든 면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 없이 체계적인 진행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플랜으로 임한다면 10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율성과 경비 문제에서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학생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컨설팅 회사들이 아무리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도 해도 학생들이 이를 잘 따라주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는데 장애가 된다. 특히 학생 본인이 회사의 담당자와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자녀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동적으로만 움직이거나, 현재 상황에 대해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지 않으면 일을 진행하기도 힘들고,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 부모의 점검 필수

일부 학부모들은 컨설팅 회사에 자녀를 맡긴 뒤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 특히 부모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더욱 관심을 기울이기가 힘들다.

만약 컨설팅 회사에 패키지로 자녀를 부탁했다면, 수시로 부모가 직접 회사와 접촉하며 진행상황 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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