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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박사, 49년 의료생활 마감 ‘은퇴식’

2011-02-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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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박사, 49년 의료생활 마감  ‘은퇴식’

윤두환 박사(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 째) 은퇴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 이민사회의 초석을 놓은 윤두환박사가 49년의 의료생활을 접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는 2011년 2월 16일 엘킨스 파크에 소재한 모스재활원,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한인 이민사회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윤두환 박사의 은퇴식을 가졌다.스티븐 시박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 총의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정환순 서재필센터 회장, 강영국 전 한인회장, 이창희 범방위원장, 이귀옥 장학위원장을 비롯한 장학위원 등 약 6 십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두환 박사는 “오는 때가 있으면 떠나는 때도 있습니다. 돌아보면 한인사회와 함께한 지난날은 아름다웠습니다”며 더욱 건강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스티븐 시박 총의장은 축사에서 “윤박사는 60년대 이후 한 결 같이 의술의 길을 걸어오셨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 및 미 주류사회에도 많은 일을 하셨다”며 은퇴를 아쉬워했다.아인슈타인 병원 의사회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루안 트레이너루안 트레이너는 “지난 7년 동안 윤두환 박사님과 함께 하면서 아인슈타인 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윤 두환 박사님께 드리는 존경과 경외심에 감동하였다”고 말했다.


루스 레프튼 아인슈타인 헬스케어 네트워크 부사장은 “2003년 이후 본 병원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윤두환 박사님의 뜨거운 사랑과 지도력에 힘입은 바 크고 병원 인근 필라 지역 및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윤 박사님께서 저희 경영진과 의료진을 설득하고 이끌어 주셨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필라 한인사회에서는 필라델피아 한인장학회 및 서재필 재단 관계자와 전직 한인회장단이 주관하여 조만간에 윤두환 박사님의 은퇴식에 맞추어 감사의 자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두환 박사 약력: 필라델피아 한인회 창립위원 및 회장, 필라델피아 아시아 연구재단 이사,필라델피아 시의회 고문, 서재필기념 재단 설립 1975~ 1985년 재단 회장, 1981년 영예로운 지역 사회 봉사상과 필라델피아 시로부터 인권상 수상, 1986 인천 상공회의소와 필라델피아 산업 개발 공사 ‘무역 및 투자 협정’을 위한 고문, 1984년 필라델피아의 Chapel of Four Chaplains
‘Legion of Honor’ 수상, 대한민국의 국민장을 수상, 1987년 필라델피아 시의회 ‘Resolution No. 1224’ 수상, 1987년 대한민국 동백장 수상, 1991년 펜실베니아 인간관계 위원회 위원, PA Human Relations Commission Secre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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