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김가연 | 인생의 길

2011-02-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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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인생의 한모퉁이를 돌며 살아 가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싶어한다.

적지 않은 삶을 살아온 나도 인생의 행복과 불행에 관하여,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중년의 나이를 넘어서야 가치있는 인생을 발견하고, 또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행복이란 마음먹기 달린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내가 생각하기엔 살아가는 인생의 길은 크게 세가지가 있는 것 같다.

잘 다듬어진 아스팔트와 같이 넓게 트인 대로가 있는가 하면, 울퉁불퉁 제 멋대로 생긴 걷기에도 조금 불편한 길도 있으며, 또 그런가 하면 고즈넉히 조용하고 외로운 오솔길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떠한 인생의 길을 가고 있는것일까?

잘 다듬어진 아스팔트와 같은 큰 대로를 향하여 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이것이 행복일까?

지금까지 별 탈없이 건강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보장된다면 아마 아스팔트와 같은 대로를 향해 갈수있을것이고, 만약 조금은 생각과 달리 힘든 길을 가고 있다면 다시한번 내 삶의 방식이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고 바른판단으로 직시해 보아야 할것같은 느낌이 든다.

다행히 운이 좋아 얻은 성공에서 더 없이 얻는 쾌감을 느끼기 보다는, 오염되기 쉬운 세상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교만과 만용의 늪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가 창조자 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게 평평탄탄한 대로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떠한 이유 에서든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잠시 머물다 가는 이 짧은 삶속에서, 나는 타인의 결점이나 실패에 대하여 관대함과, 넉넉한 웃음으로 이야기 할수 있는 너그러움으로, 모든것에 둥글둥글 따스
한 눈을 가지기를 노력한다.
“산다는 것이 뭐라 해도 인생의 최고 목표”(F,그릴 파우처) 라고 말한것 처럼 나의 앞날에도 순탄한 아스팔트 같은 대로가 펼쳐 지기를 바라면서 이것이 내가 바라는 최고의 인생길이 아닐까?

바로 이런것들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중년의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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