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는 상황에 적절한 이론을 이용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합니다. 마치 수학문제를 풀듯이.
변화시키기 위해서 흔히 쓰이는 첫번째 이론은 Necessary Stages to Change 입니다. 사람이 변하려면 필요한 단계를 자신 스스로가 거쳐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위기나 계기가 생겨서 자신이 고통을 느끼고 자신이 고칠 필요를 느낄때가 되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 다음은 무엇을 어떻게 해서 고칠수 있을까를 찾아내고 마지막 단계가 하기로 결심 (commit to change)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위기에 처해서 스스로 깨닫고 마지막 결심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고는 아무리 식구가 애걸하고 잔소리 해도 힘들다는 말입니다. 또한 일단 결심하면 남들이 막기도 반대하기도 힘듭니다.
두번째 이론은 Maslow’s Law of Hierarchy of Needs 라는 이론입니다.
Maslow’s Law of Hierarchy of Needs 에 의하면 인간의 욕구는 피라미드형으로 신체적 욕구가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욕구, 그다음 단계는 안전성에 대한욕구, 다음이 사랑과 소속감, 자존심, 마지막 단계가 자아성취입니다. 신체적 욕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 욕구가 불만이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 처럼, 그 다음 단계인 Safety needs로 오르지 못하고 또 더 높은 단계인 Love and belonging, Self esteem, Self actualization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이론입니다.
다시 저의 경우, 추운 겨울 불평을 하다가도 여름이 오면 잊어버리고 또 겨울에는 겨울대로 스키타고 놀고 하면 추위가 잊을만 합니다.
어느날 나보다 좀 나이가 든 친구가 눈에 미끌어져 엉덩이를 다치는 바람에 고생하다 갑자기 페렴으로 숨진후, 저도 죽음을 생각하고 그때 나의 safety needs가 흔들리고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다음 제생각은 직장만 잡으면 겨울이 되기전에 떠나자. 나도 그렇게 되기전에 가자. 결심한뒤 친구들에게 알렸더니 모두 반대였습니다. 왜 하필 지진나고 범죄많은 California 냐고. 가려면 아예 Arizona로 가라고. 여러분들 어떻게 해서 이민 왔는지 기억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