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델 전 주지사, 조강지처와 별거
2011-02-10 (목)
에드 렌델 전 펜 주지사와 그의 보좌관 키어스튼 스노우가 함께 식당에 있는 모습.
에드 렌델 전 펜 주지사가 퇴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42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마조리 렌델 현 연방법원 판사와 별거를 발표해 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렌델 전 주지사 부부는 지난 7일 이메일을 통해 지인들에게 이혼은 아니지만 별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렌델 전 주지사의 오랜 친구인 데이비드 코헨 씨는 “별거 사실을 통보 받았을 때 매우 안타까웠지만 이는 에드와 마조리 둘 간의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며 “렌델 부부는 비록 별거에 들어가지만 계속 친구로 지내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에드 렌델과 마조리 렌델은 지난 1968년 펜 대학 파티에서 만났으며 당시 마조리는 펜 대학 신입생으로 에드의 친구를 따라 파티에 참석했다.
대중들에게 호감도가 좋은 에드 렌델 부부의 별거는 1년 전만 해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렌델 부부는 작년 6월 8일 인콰이어러 지와의 인터뷰 당시 좋은 금슬을 과시하며 영원히 함께할 것 같았다. 인터뷰 당시 렌델 부부의 이혼 설은 2009년 여름 예비선거 당시 해리스버그의 한 식당에서 렌델이 그의 보좌관이자 1994년 미스 펜실베니아 출신인 키어스튼 스노우와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뉴스 잡지를 통해 공개된 후 불거졌다. 스노우는 6피트의 큰 키에 금발머리를 가진 미모의 여성으로 렌델 전 주지사와 자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렌델이 주지사 자격으로 참여했던 몇몇 공공 이벤트에도 함께 따라다녔다. 이처럼 렌델은 스노우와의 염문설에 휩싸이자 작년 7월 필라델피아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노우는 매우 친하고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그녀를 친구로서 좋아하지만 로맨틱한 느낌을 가지고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