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 미래 청년들에 달렸다

2011-02-08 (화) 12:00:00
크게 작게
교계단체들, 사흘간 ‘미션 허브 컨퍼런스’
총 500여명 참가, 40여명 선교 헌신

선교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21세기에 맞는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이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워싱턴 일원에서 열렸다.
첫날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둘째 날 빌립보교회, 마지막날 새소망교회 등 세 곳에서 열린 ‘미션 허브 컨퍼런스(Mission Hub Conference)’는 CG선교회가 주최하고 시드선교회, 미주 GMP, DN, YWAM, 그레이스감리교회, 락빌한인장로교회 등 다수의 선교 단체 및 한인교회들이 후원, 준비부터 협력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됐다는 평가. 주최 측 관계자는 “3일간 저녁 집회와 일일 세미나에 총 500여명이 참가해 선교에 도전을 받고 1-2년 이상의 중단기 선교에 40여명이 헌신했다”고 결과를 보고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청년 선교 헌신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CG선교회 대표인 윤성철 목사는 “무슬림 선교사들은 대부분이 20대인데 반해 개신교 선교사들은 30-40대가 많아 대조 된다”며 “21세기 선교의 관건은 선교사의 연령 낮추기(Age Shift)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 목사는 또 “언어, 비용, 신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청년들이 훨씬 유리한 면이 있는 데다 파송 교단이나 선교단체가 달라도 협력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부모의 반대, 학자금 등 재정적 부담 등의 약점이 있어 지역교회 및 선교단체들이 이런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폐회예배 설교를 맡은 이원상 목사(시드선교회 국제대표)는 “교회는 선교를 위한 것”이라며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와 함께 “선교사들이 예수의 인품을 본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다음 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저녁 집회는 첫날 폴 정 선교사(T국)가 ‘믿는 자의 권세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주제로, 둘째 날은 마이크 김 선교사(DN 선교사)가 ‘하나님의 뜻-하나님 나라의 참된 예배자’를 제목으로, 셋째 날은 김홍진 선교사YWAM)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를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으며 개회 예배 설교는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가 맡았다.
소그룹 세미나는 이치가와 그리스도교회의 이도현 선교사, 아이티의 이화평 선교사, 알바니아의 박미경 GMP 선교사 등 중동, 인도, 일본에서 온 9명의 선교사들이 담당했다.
미션 허브 컨퍼런스 협력 기관은 CG선교회, 시드선교회, 미주 GMP, DN, YWAM, DSM, 그레이스감리교회, 락빌한인장로교회, 빌립보교회, 밝은빛교회, 새소망교회, 성광교회, 시온장로교회,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제자들교회, 참사랑교회 등이다.
2011년 여름 단기선교를 위한 훈련은 12일(토)부터 빌립보교회와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실시되며 파송 국가는 중국, 일본, 인도, 이슬람권.
문의 (703)388-7781 김영곤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