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125년 이래 한 번에 내린 폭설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도시로 발표됐다.
전통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시카고, 덴버, 미네아폴리스 등을 제치고 필라델피아가 기록을 차지했다.Accuweather의 발표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1996년 1월에 한꺼번에 30.7인치의 눈이 내려 가장 많이 눈이 내린 도시가 되었다.
Accuweather의 기상학자인 알렌 레퍼트는 필라델피아에 큰 눈이 내리는 까닭은 바다에 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레퍼트는 뉴욕이나 보스턴은 바다에 너무 근접해 있어 진눈깨비나 비 등이 많이 내리는데 비해 필라델피아는 바다에 너무 가까이 있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수분을 바다로부터 유입하고 있고 버지니아 산맥이 가까워 큰 눈이 내린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다음으로 큰 눈이 내린 도시로는 피츠버그가 27인치로 2위를 차지했고 뉴욕, 디트로이트, 보스턴이 뒤를 이었다.뉴욕의 버팔로는 더 많은 눈이 온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20대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아 제외되었다.
1996년 1월 폭설 때의 필라델피아 제설작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