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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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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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미주한인재단, ‘설날 큰잔치’ ‘한인의 날’ 행사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권일)와 미주한인재단 델라웨어 밸리 지부(지부장 볼로 리)가 공동주최한 필라 한인 설날 큰잔치 및 제 6회 한인의 날 기념식이 5일 저녁 마켓 스트릿에 위치한 퍼스트 디스트릭 플라자에서 약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주호영 주 뉴욕 영사관 부총영사, 수잔 앵글로 신 체리힐 시의원,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한 이날 설 잔치는 1부 설맞이 한인동포 큰잔치 및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2부 가수 공연 및 댄스파티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날 기념식에서 장권일 회장은 “우리 민족은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오늘을 이루었다”며 “오늘 설날잔치의 복 많이 받아 힘들고 어려운 불경기지만 희망을 가지고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한인들은 필라델피아의 어느 이민사회보다도 가장 성실하게 성장해온 모범적인 이민커뮤니티”라며 “필라 시는 한국어를 비롯한 이민자들의 언어로 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친이민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한국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주 연사로 초청된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도 자신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며 우리민족은 꿈이 있는 민족이며 소망을 품고 있는 민족이라며 ‘후손들이 어린나무들처럼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며 꿈을 키워내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명숙 미주한인재단 공동의장은 “미주한인의 날을 유대인의 명절처럼 미국의 명절로 우리가 만들어 나가자”며 “후손들이 미 주류사회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과협회가 장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색소폰 앙상블의 공연, 한빛무용단의 부채춤 및 북춤 등의 공연, 그리고 정인석 악단의 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필라 설날잔치가 열려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사진 왼쪽부터 조도식 전 한인회장, 데이빗오 시의원 출마자,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 장권일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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