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육통계센터, 2009년 대학 등록생 전년비 7% 증가
최근 수년간 이어진 경기불황 여파로 학교로 되돌아간 인구가 실제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3일 발표한 집계 자료를 살펴보면 2009년 가을학기 기준 전국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에 총 2,96만6,826명이 등록해 전년도 1,957만4,395명보다 7.1%나 증가했다. 5년 전인 2004년의 1,771만798명보다는 무려 18.4% 늘어난 수치다. 이는 불경기가 닥칠 때마다 실직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추가로 학위를 취득하거나 미처 끝내지 못한 학업을 마치려고 학교로 되돌아가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통
설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자료 집계 기준 시기인 2009년 가을은 금융위기가 몰아친 지 1년 된 시점으로 공립대학은 전년대비 6%, 사립대학은 2.8%씩 등록생이 증가했고 영리 사립대학은 무려 24.5%의 성장을 보였다. 괄목할 만한 등록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3년 신입생의 6년래 졸업률은 평균 56%에 그쳐 2002년도 입학생의 졸업률과 별반 다름없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공립대학은 이보다 낮은 54%, 비영리 사립대학은 64%, 영리 사립대학은 35% 수준이었고 4년 정시 졸업률은 전체 평균 37%, 5년래 졸업률은 53%였다.
이번 집계 자료는 전국 6,700여개의 2년제 및 4년제 공·사립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풀타임 신입생의 평균 79%가 학비보조를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학비보조에 힘입어 4년제 공립대학 기준, 거주민 학생 일인당 실제로 납부한 등록금은 평균 1만747달러, 4년제 사립대학 재학생은 1만9,009달러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 대학 등록생 현황 <자료=연방교육부>
형태 2009년도 한해 증감률 5년 증감률
전체 2,096만6,826명 + 7.1% +18.4%
공립 1,493만6,382명 + 6.0% +14.2%
사립 379만1,418명 + 2.8% +10.2%
영리 223만9,026명 +24.5%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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