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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재 후원자 찾습니다

2011-02-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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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사회 뉴욕주 최초로 제작

▶ 예산없어 추가제작 못해

뉴욕·뉴저지 한인 교육단체가 뉴욕주 최초로 2년 전 발간됐던 정규학교 정식 ‘설’ 교재의 추가 제작을 지원할 한인 후원자를 찾고 있다.

설 교재는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김은주)가 뉴욕주 아시안 이중언어 교육기술 지원처(ALBETAC)의 지원을 받아 현직 한인교사들이 주축을 이뤄 뉴욕시는 물론, 뉴욕주 최초로 제작해 2009년 1월 선보인 것<본보 2008년 12월16일자 A1면>이다. 교재는 일선 학교 영어권 한인 및 타인종 교사들이 설을 주제로 다양한 수업을 손쉽고 재미나게 이끌 수 있는 각종 관련 정보 및 수업계획안 등이 총 46쪽에 걸쳐 총망라돼 있다. 하지만 교재는 발간 당시 재정적인 한계로 500권만 제작, 배포됐을 뿐 당초 기획했던 설 교재 추가 제작은 물론, 이후 추석, 어린이날, 한글날, 식목일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릴 아이템별 추가
교재 제작은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김은주 회장은 “뉴욕시 공립학교에 배포됐던 설 교재에 대한 타 지역 한인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추가 제작비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뉴저지 버겐카운티한인학부모회(BCKAPA·회장 권경)도 올해 설(3일)을 맞아 지역 한인학부모들과 합동으로 펼치는 테너플라이 설 축제에서 지역학군 소속 교육 관계자에게 설 교재를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재정문제로 포기한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설 교재를 접한 뉴저지 클로스터 학군에서도 훌륭한 교재로 평가받았으나 지역 일대 학군들도 예산삭감에 시달리고 있어 교육청이나 학군 차원의 지원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이외 플로리다와 알래스카 등 타주는 물론, 캐나다에서도 설 교재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지만 타지에는 교사회가 저작권을 보호받는 범위에서 자료만 제공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최소한 뉴욕·뉴저지에서만이라도 설 교재가 교육자들에게 보다 많이 배포된다면 한인사회가 목표로 하는 설날 공휴일 제정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에도 훌륭한 홍보 및 교육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 문의: 201-960-3329 ▲e-메일: katany.501c@gmail.com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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