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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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치 눈폭탄 시 전체 마비

2011-01-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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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교.공항폐쇄.정전 등 피해

▶ 잇단 폭설에 한인경제 몸살

필라 일원에 26일과 27일 이틀간에 몰아닥친 눈 폭풍으로 말미암아 필라델피아 공립학교가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휴교하고 셉타 버스의 운행과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필라델피아 기능이 마비되었다.

이번 폭설이 가라앉은 뒤인 27일 아침부터 필라델피아 시는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28일까지도 아직 비상도로를 제외한 도로들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28일에도 많은 지역의 버스 운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록스보로를 포함한 일부지역은 전기가 끊겨 28일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필라시는 켄싱턴 지역과 웨스트 필라, 노스이스트 지역에 셸터를 오픈하고 홈레스들과 정전으로 난방이 되지 않는 주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너터 필라 시장은 시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자신의 집 앞의 눈을 치워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의 경우 시내 주차를 금지하고 있으며 필라 시는 실내 공공주차장의 경우 주말 주차비를 하루 5달러로 내려 다운타운을 찾는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눈으로 필라 다운타운의 경우 관광객과 샤핑객들의 발걸음이 그쳐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철시하기도 했다.계속되는 눈 폭풍에 한인경제도 몸살을 앓고 있다.

1월들어 계속되는 눈 폭풍으로 말미암아 일부 업종의 경우 매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인타운인 5가와 챌튼햄의 경우 태화관을 비롯한 많은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았고 5가 상가지역도 거의 철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이번 겨울 들어 필라델피아 일원에는 37.8인치의 눈이 내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인치 이상의 눈이 더 내려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문범 기자>
필라 지역에 15인치의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눈에 잠긴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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