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10여일만에 또 강도

2011-01-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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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보이 카페에 새벽 난입

한인업소 10여일만에 또 강도

업소 안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카메라 찍힌 범인 모습.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에 위치한 커피샵이 2일 새벽에 권총강도가 침입, 현금 계산대에 있는 현찰 62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이 업소는 2인조 강도들에게 금품을 도난 당한지<본보 1월8일자 A21면) 10여일 만에 또 다시 피해를 입었다.

샌디에고 경찰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범인은 이날 새벽 2시15분께 한인 박모씨가 운영하는 카페 벤티 출입구 유리창을 발로 차 부수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서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박씨 부인이 서있던 벽을 향해 4발의 총을 발사했다.


범인이 침입하는 것을 보고 남편이 있던 옆 가게로 급히 피신하여 화를 면한 박씨의 부인은 “순간적으로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고 말하고 “얼마나 급하게 피신하였는지 두 다리 근육이 뭉쳐 지금도 제대로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지경”이라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무인카메라에 찍힌 범인의 용모를 확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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