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한인축구협회(회장 김경택)가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 황치호 부회장을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축구협회는 11일 서라벌 회관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재무, 결산 등 운영에 대한 보고와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차기 수석부회장 선출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택 회장은 이성한 고문, 박민재 동우회장, 박성진 시니어축구협회장 등 3명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임명해 즉석에서 선거를 치른 결과 황치호씨를 차기 수석부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황치호 차기 수석부회장은 “수석부회장을 맡겨 주신 건 더욱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봉사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2011년 전미체전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초청 캠프 등 모든
행사가 이상 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경택 회장은 2011년도 신임임원으로 이주성 봉사부장, 김연호 섭외부장, 지미정 사무총장을 임명, 회원들에게 소개했다.

이에 앞서 김경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축구협회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 회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다가올 2011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기타 토의사항으로 내년 대회부터는 45세 이상으로 규정된 OB팀의 특성상 출전선수들이 경기 전에 각자의 연령을 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협회가 데이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2011년 사업계획으로 오렌지카운티 전미체전(6월), OB대표팀 발족(단장 및 감독), 시니어대표팀 후원, 전 한국 국가대표선수 초청 캠프, 어린이 축구캠프, 대회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키쓰밸리 중학교를 위한 축구협회 공식 장학금 조성, 기금마련 골프대회(4월), 동양식품점 5% 리베이트 상품권 통한 기금마련, 필라 프로축구팀 유니온팀과 축구협회와의 연계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문범 기자>
황치호 필라 축구협회 신임 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