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사진작가협회
작품 캘리더 제작도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내년 1월11일부터 28일까지 LA 시의회 초청으로 LA시청 본관 브리지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37년 사진 경력의 탐 라본지 LA 시의원이 회원으로 합류, 올해 정기회원전에 참여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정치계의 이목을 끌었던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내년 초 열리는 이 사진전에 지난 8월 한국문화원에서 ‘모노’(Mono)란 주제로 전시했던 흑백사진들을 중심으로 회원 24명의 작품 45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의 작품들로 만든 2011년 캘린더를 제작했다. 이 캘린더 역시 ‘모노’ 주제의 블랙 앤 화이트 작품 12점을 선정, 잔잔하지만 특별한 감흥을 주는 사진들로 달력을 장식했다.
김상동 회장은 “현란한 색채만큼이나 복잡하고 부대끼는 도시의 삶에서 그 세상의 색들을 내려놓고 단조로운 색조가 주는 겸손과 겸허, 휴식 같은 평안을 찾아보게 한다”고 흑백사진의 매력을 설명했다.
비매품인 2011 캘린더에는 탐 라본지 시의원의 작품이 1월 첫 장에 수록됐으며, 역시 회원으로 교류하고 있는 한국의 방송인 사진작가 이상벽씨의 작품을 포함해 김상동, 준 정, 미셸 민, 케빈 권, 폴 민, 홍금주, 신옥주, 제이 김, 구선례, 아브라함 서의 새, 꽃, 물, 산, 들, 나무 등 자연을 담은 사진들이 월별로 수록돼 있다.
<정숙희 기자>
구선례의 작품.
준 정의 작품.
탐 라본지의 작품.